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85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866억3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8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3∼4월 수출액은 역대 1·2위에 올랐다. 특히 반도체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4월 반도체 수출은 31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3.5% 뛰었다. 13개월 연속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투자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이들을 핵심 고객사로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기대가 매수세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 급등하고 있다.
순매수 2위는 LS일렉트릭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데이터센터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적인 기기다. 회사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약 1008억원을 투자해 부산 사업장에 생산시설을 증설했다. 지난달 블룸에너지와 약 3190억원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호조 기대가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했다고 밝혔다.
순매수 3위는 RF머트리얼즈다. 이 기업은 AI 데이터센터 및 광통신, 국방 분야에 화합물 반도체용 패키지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미국 통신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선주파수(RF) 시장이 광 시장보다 큰 만큼 하반기 미국 시장 개화시 더 큰 주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며 "업황과 생산시설 증설 및 실적 추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4위와 5위는 각각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전기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스피어로 집계됐다. 스피어는 글로벌 우주항공 특수합금 소재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이다. 우주 산업 호황세에 올 들어 주가가 116% 급등했다.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에 발사체용 소재를 직접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확보했다"며 "계약기간 10년정도로 올해 확정 공급 물량은 772억원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날 주가가 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내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도 2위는 에코프로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주로 업황 개선 기대가 나타나면서 올해 75% 상승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고수들이 매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3위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다.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판매량이 올해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회로박 판매량은 2500톤(t) 수준이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65%에 달한다. 지난 1년 기준으로는 250% 넘게 폭등했다. 이날에도 주가가 14% 급등세를 나타나자 고수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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