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사고 싸게 팔고 있었다”...하루 50건씩 터지는 ETF ‘괴리율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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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사고 싸게 팔고 있었다”...하루 50건씩 터지는 ETF ‘괴리율 공포’

입력 : 2026.06.16 06:09

실제가치와 시장가격 벌어져
이달 괴리율 초과 공시 518건
단일종목 레버리지 주의해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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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등장하면서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다 고변동성 상품 거래가 늘면서 ETF의 시장가격과 실제 가치 간 차이가 확대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들어 이날까지 10거래일 동안 발표된 ETF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는 총 518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0건을 웃도는 괴리율 공시가 쏟아져 나온 셈이다.

이는 월간 기준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가 가장 많이 나왔던 지난 3월(688건)의 75% 수준이다. 매달 600건 안팎의 괴리율 공시가 나왔던 올해 3~5월에는 1거래일 평균 30건 수준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50건을 웃돌며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에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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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차이를 의미한다. 괴리율이 확대되면 투자자는 ETF의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하거나 낮은 가격에 매도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괴리율 공시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증시 변동성 확대가 꼽힌다.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에서는 사이드카가 총 7차례 발동됐다. 지난 5일 매도 사이드카를 시작으로 지난주에는 11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사이드카가 걸리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ETF 시장가격과 NAV 간 가격 조정이 일시적으로 엇갈리면서 괴리율이 확대되는 일도 늘어난다.

여기에 최근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인버스 2배) ETF도 괴리율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들 상품은 특정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상 기초자산 변동성이 클 경우 ETF 가격 변동폭도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가격과 NAV 간 괴리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ETF 상장일인 지난달 27일의 괴리율 초과 발생 상황이 공시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ETF의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는 총 44건에 달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한국투자신탁운용, 하나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3종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적출했다. 장 종료 시점의 실시간 괴리율이 관리의무 비율의 2배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통상 괴리율 확대 종목은 ‘적출→지정예고→지정’ 단계에 따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가 본격화하면서 ETF 괴리율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상품일수록 투자자들도 매매 전 괴리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LP(유동성 공급자)들의 호가 제출 의무 면제 시간인 개장 직후와 장 마감 직전에는 유동성이 줄어 ETF 시장가격과 NAV 간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며 “이 시간대를 피해 호가가 안정적인 장중에 ETF를 매매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가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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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등장하면서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들어 10거래일 동안 발표된 괴리율 초과 공시는 총 518건으로, 이는 매일 평균 50건 이상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증가와 최근 상장된 레버리지 ETF가 괴리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앞으로도 이 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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