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전월比 0.39p 하락
7개월 연속 6대 1 박스권
서울·비수도권 격차
2021년 이후 최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개월 연속 ‘6대 1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공급된 8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며 평균 경쟁률을 끌어내린 탓이다.
22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6.31대 1로, 이는 전달(6.70대 1) 대비 0.3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국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을 정점으로 꺾인 뒤 같은 해 7월(9.08대 1)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이후 11월부터는 6대 1대에 머물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6.26~6.99대 1 사이를 오갈 뿐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7개월째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청약경쟁률 하락의 배경으로는 수도권 밖 사업장들을 향한 수요자들의 외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익산 펠리피아’(0.01대 1)와 강원 ‘강릉 성보필리오 더센트럴힐즈’(0.02대 1), 대구 ‘더샵 중앙로역센터폴’(0.09대 1), 부산 ‘동래사적공원 오네뜨’(0.21대 1), 충북 ‘청주 한양립스 더 벨루체’(0.22대 1) 등 지난달 비수도권에서 분양한 8개 단지는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는 2.55대 1로 전월(3.06대 1)보다 낮아졌고, 광주(0.18대 1)와 제주(0.27대 1)는 장기간 1대 1 미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1순위 경쟁률은 지난달(137.19대 1)보다 15.81포인트 상승한 15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6.31대 1)의 24.3배 수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서울과 전국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서울은 2025년 1월 이후 공급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그 실수요마저 서울과 수도권 선호 단지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와 미분양 적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적체도 해소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79가구로 전우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부산(1430가구↑), 대전(434가구↑), 충남(378가구↑) 등은 미분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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