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처리장비 1위사 파트너
메카트로 1125억원에 인수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로 '잭팟'을 터뜨린 사모펀드(PEF) 운용사 SKS 프라이빗에쿼티(PE)가 일본 글로리 독점적 파트너사인 메카트로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글로리는 전 세계 현금처리장비 시장 1위 기업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메카트로 인수를 위해 본격적인 자금 조달 작업에 착수했다. SKS PE는 메카트로 발행주식총수의 75%를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취득할 예정이다.
메카트로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1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에 투입되는 총 투자자금은 1125억원이다. SKS PE는 프로젝트펀드 1025억원을 조성하고,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에서 100억원을 투입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991년 설립된 메카트로는 전 세계 현금처리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55%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 일본 글로리와 15년간 독점적인 제조자개발생산(ODM)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메카트로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 구축된 대규모 기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소유권과 유지보수 독점 권한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1위 기업인 글로리조차 각국 중앙은행 신권 교체나 보안 업데이트 시 메카트로 기술 지원 없이는 기기 관리가 불가능한 록인 체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실제로 전 세계 화폐 발행량과 유통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현금 인프라 시장은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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