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AUM 성장률 21% 그쳤지만
환율·자산가치 변동 뺀 순성장은
주식·채권·원자재 등 제치고 1위
월가 IB, 가상자산 ETF 경쟁 치열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 중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순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는 디지털 자산이었다.
이 기간동안 디지털 자산 ETF의 운용 자산(AUM)은 64.26%의 순성장률을 기록해 주식, 채권, 자산배분(Multi Asset), 원자재(Commodities) 섹터를 모두 뛰어넘었다.
14일(현지시간) 블랙록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디지털 자산 ETF의 AUM은 606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503억2900만달러)와 비교해 약 20.55% 성장한 수준이다.
다만 디지털 자산 ETF의 성장률은 다른 ETF 섹터와 비교해 높지 않았다.
이 기간동안 주식(28.61%), 채권(19.24%), 자산배분(42.28%), 원자재(85.40%) 등 블랙록의 ETF들이 골고루 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AUM 대비 순유입 규모를 나타내는 순성장률(organic growth rate)은 디지털 자산 ETF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3월 AUM 대비 1년간 기록한 순유입 규모로 계산한 디지털 자산 ETF의 순성장률은 64.26%에 달했다.
자산배분(28.56%), 채권(18.00%), 원자재(17.80%), 주식(10.04%) 등 다른 ETF 섹터의 순성장률을 대폭 상회했다.
순성장률은 자산 가치 평가 변동과 환율 효과 등을 걷어낸 ETF의 자체적인 성과를 나타낸다.
지난 1년간 디지털 자산 섹터는 220억달러의 평가 손실을 기록. 블랙록 ETF 섹터 중 유일한 평가 손실이었다.
다만 순성장률이 1위였다는 것은 자산 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많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ETF를 매수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디지털 자산 ETF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이 시장을 두고 월가 투자은행(IB)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인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를 출시했다.
운용 수수료가 0.14%로 뉴욕 증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주목 받은 MSBT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후 5거래일만에 약 836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 더해 골드만삭스도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 출시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일부 상승 여력을 포기하는 대신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블랙록도 이와 유사한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BITA)’ ETF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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