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면 나가”…‘일베 용어’ 쓴 장현승, 팬들과 기싸움하다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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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면 나가”…‘일베 용어’ 쓴 장현승, 팬들과 기싸움하다 결국 사과

업데이트 : 2026.05.23 16:12 닫기

사진 I 유튜브 ‘문명특급’ 방송 화면

사진 I 유튜브 ‘문명특급’ 방송 화면

가수 장현승이 팬 소통 라이브 도중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다.

장현승은 지난 22일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팬이 “요즘 ‘야르’라는 추임새가 뭔지 아느냐”고 묻자 “‘앙기모X’의 완벽한 대체품”, “앙 기모딱다구리”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앙기모띠’는 일본어 표현에서 변형된 인터넷 밈으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인 비하·조롱 문화와 함께 사용돼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단어로 알려져 있다.

발언 직후 팬들은 채팅창을 통해 “그 표현은 쓰지 않는 게 좋다”, “여성들은 거의 안 쓰는 말이다”, “괜히 퍼지면 논란 된다”, “문제 있는 커뮤니티 용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류에 나섰다.

하지만 장현승은 “(굳이) 조롱하는 사이트에서 쓰는 단어를 왜 쓰냐”는 팬들의 지적에도 “내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반응하며 일부 팬들과 실랑이를 이어갔다. 특히 한 팬이 “사과하네 마네로 목줄 잡고 흔드는 거 질린다”고 하자, 그는 “난 목줄 잡힌 적 없다. 누가 누구 목줄을 잡냐. 내가 잡혀주냐”고 응수했고, “불편하면 나가라. 확대해석 하지 말라”라고도 말해 분위기는 더욱 격해졌다.

장현승. 사진| SNS

장현승. 사진| SNS

논란이 커지자 장현승은 약 한 시간 뒤 다시 글을 올려 “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무지도 잘못이라고 생각해 사과드린다”며 “불안해하는 팬들을 두고 제 할 일을 하려니 마음이 불편했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언이 빠르게 확산되자 그는 추가 사과문도 게재했다. 장현승은 “부주의함과 부족한 인식에서 비롯된 표현, 그리고 이후 보인 태도로 실망과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팬들의 우려를 안일하게 받아들였고, 제 입장을 설명하려 했던 점 역시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장현승은 최근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활동 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새 소속사와 계약한 뒤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지난 2월에는 ‘문명특급’에 출연해 그룹 ‘비스트’ 활동 시절 불거졌던 태도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몰랐을 수는 있는데 대응이 더 문제였다”, “팬들이 말렸을 때 바로 인정했어야 했다”, “소통 방송 장점이 독이 된 느낌”, “그래도 빠르게 사과한 건 다행”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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