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1순위 청약 경쟁률 75.2대 1... 최고 148.5대 1
인근 시세보다 1~2억 저렴... 분양가 흥행 비결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시세보다 1~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가 흥행 원인으로 꼽힌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3가구 모집에 323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75.2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6가구 모집에 891명이 몰리며 경쟁률 148.5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0억7140만원~11억3060만원이다. 지난해 공급된 범어 1차 아아파크 전용 84㎡가 지난 달 12억3000만원, 이달 12억9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1~2억원 저렴한 것이다. 이곳은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단지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만큼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동산초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 지역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다. 범어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경우 우수한 입지에서 공급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단지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에 나서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되기 때문에 계약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 단기간에 완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곳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범어 1차 아이파크’와 연계하여 약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