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분양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지금 사는 게 유리할까?’라는 점이다.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대출 및 금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건축비와 자재비까지 오르면서 앞으로 나올 아파트는 지금보다 더 비쌀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정기 고시에 따르면, 기본형 건축비는 ㎡당 217만4000원으로 인상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고시 대비 약 1.6%, 3년 전 같은 달 대비로는 14%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분양가 산정에 핵심적으로 반영되며, 민간 아파트 분양가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준선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민간 분양가 전반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재비와 인건비가 동시에 오르고 공급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분양가 책정 시 인상된 건축비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이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 중인 단지는 이러한 인상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인 가격 방어력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입주를 앞둔 신축 단지 중 상한제가 적용된 경우, 향후 시장 변동과 관계없이 현재 시점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북 군산의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이 대표적인 사례다. 군산 내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마지막 일반분양 단지 중 하나인 이곳은, 최근 높아진 건축비·자재비 및 분양가 인상 기조와 무관하게 안정된 분양가로 공급 중이며 곧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KTX 군산역과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 학세권 및 생활 인프라까지 두루 갖춰 가격 경쟁력과 실거주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건축비 인상은 곧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마련인데, 이미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확정된 단지는 실질적인 가격 이점이 크다”라며 “군산 신역세권 예다음처럼 가격이 고정된 신축 단지는 공급 자체가 드물고,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유리한 선택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