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행 금지"…트럼프 2기 행정부, 내년 8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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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6 07:07 수정2025.05.16 07:0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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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북한 여행금지를 1년 더 늘리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관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별도 허가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경유 포함)할 수 없게 한 조처(8월31일 만료 예정)를 2026년 8월31일까지 연장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1일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 시민과 국적자가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북한 여행금지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첫해인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고 매년 이를 연장해왔다. 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도 이번에 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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