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영국 연구원을 인용해 북한에서 대규모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 등 외부가 아니라 북한 내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인터넷 관련 연구자인 주나데 알리는 이날 로이터에 “오전부터 북한의 주요 뉴스 웹사이트와 외무성 인터넷 사이트 등이 모두 접속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는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접속해도 마찬가지인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북한의 전체 인터넷망이 현재 모니터링 시스템에 ‘작동(activity)’으로 나타나지 않는 상태”라며 “의도적으로 북한이 인터넷망을 차단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외부 공격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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