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WC] 철벽 수비 스페인, 화력의 프랑스도 잠재웠다…2-0 완승으로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 진출, 최소 실점 우승 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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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프랑스와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서 2-0 승리를 거둔 뒤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스페인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프랑스와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서 2-0 승리를 거둔 뒤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스페인 라민 야말(아래)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프랑스와 북중미월드컵 준결승 도중 킬리안 음바페(10번)에게 태클하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스페인 라민 야말(아래)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프랑스와 북중미월드컵 준결승 도중 킬리안 음바페(10번)에게 태클하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스페인 라민 야말(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프랑스와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서 2-0 승리를 거둔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스페인 라민 야말(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열린 프랑스와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서 2-0 승리를 거둔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스페인이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프랑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6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스페인은 20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서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경기 전부터 이번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16골(경기당 약 2.3골)을 터뜨린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고, 그 중심에는 8골을 기록 중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스페인은 7경기에서 1골만 내준 대회 최고의 수비력을 앞세웠다. 아이메릭 라포르트(아틀레틱 클루브)와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중앙 수비진,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이 더해지며 탄탄한 조직력을 준결승까지 이어왔다.

이날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로드리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주도권을 쥔 스페인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았다.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던 과정에서 뤼카 디뉴(애스턴 빌라)가 공중볼을 걷어내려다 야말의 허벅지를 가격했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은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스페인은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촘촘한 수비 조직력과 강한 전방 압박으로 프랑스의 빌드업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페인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아크 정면에서 다니 올모(FC바르셀로나)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했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는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 음바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스페인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라포르트와 쿠바르시가 이끄는 중앙 수비진은 음바페의 뒷공간 침투를 끊임없이 차단했고, 집중 견제로 자유롭게 볼을 잡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37차례 볼을 터치하며 슛 3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슛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2024년 3월 브라질전(3-3 무) 이후 A매치 37경기에서 28승9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탈리아가 보유한 유럽 남자 국가대표팀 역대 최장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도 8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준 스페인은 결승에서도 승리할 경우 월드컵 역사상 최소 실점 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종전 최소 실점 우승 기록은 2골로, 1998년 프랑스와 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이 작성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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