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필라델피아팬들의 ‘폭풍 야유’도 여유 있게 넘겼다.
야마모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 도중 가진 인터뷰에서 “훌륭한 동료, 특별한 동료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고, 분명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올스타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다저스 투수라는 이유로 식전행사 선수 소개 시간에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이날 필라델피아팬들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자신들을 이긴 다저스 선수들에 대한 야유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야유를 받은 소감을 묻자 “솔직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고 할까?”라고 답했다. “포스트시즌 때 이곳 팬들의 열정을 경험해 봐서 잘 알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분위기를 즐겼던 거 같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그는 이번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12일 전반기 마지막 투구 이후 투구량 관리 차원에서 나서지 않았다.
그는 투구를 못한 것이 아쉽지는 않은지를 묻자 “물론 조금 아쉽긴 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다시 올스타 게임에 등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행사에 참가하고 경기 도중 여러 팀에서 온 선수들과 함께했던 그는 “시간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평소에는 상대 팀 선수로 마주치던 사이라 라커룸에서 잠시나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연속으로 이런 자리에 서게 되어 정말 훌륭하고 특별한 경험이자 영광이었다. 이제 시즌 후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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