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보러 56만명 몰렸다…부산 북항 상권도 ‘상어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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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헤엄치는 무태상어 ‘부캉이’의 모습. 부산=뉴스1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열흘 넘게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5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뜻밖의 ‘상어 관광’이 지역 상권에도 특수를 안기고 있는 것이다.28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56만8800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인 24~27일에만 48만3000명이 다녀갔다.부캉이는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경 처음 목격됐다. 몸길이 3~4m의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친수공원의 수로가 바다와 직접 연결돼 있어 들어올 수 있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높아진 수온을 따라 북상한 먹잇감을 쫓다가 수로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해경은 첫날 약 6시간 동안 위험어종 퇴치 장비까지 동원해 외해로 유도했지만 실패했다. 무리하게 몰아낼 경우 상어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이후에는 스스로 빠져나가도록 기다려왔다. 부산시와 해경,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부캉이가 연휴에도 수로를 벗어나지 않자 28일 오후 회의를 열고 외해 유도 등 구조 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부캉이 효과’는 주변 상권에도 나타났다. 상어 출현 직후인 19~20일 친수공원 인근 CU 점포 전체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48.6% 늘었다. ‘죠스바’ 매출은 28.4%, 고래밥은 21.6% 증가했다. 공원 내 카페에도 주문이 몰려 일부 메뉴 판매를 중단할 정도였다.평소 주말 하루 약 2000명이 찾던 공원에 연휴 하루 최대 14만 명이 몰리면서 부캉이는 북항을 단숨에 관광 명소로 만든 셈이다. 다만 당국은 상어가 공격 위험성이 있는 어종인 만큼 수로 가까이 접근하거나 먹이를 던지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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