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캡틴! 손흥민, 통산 8번째 ‘KFA 올해의 선수’ 선정…양민혁은 올해의 영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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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동료에게 볼을 전달하고 있다. 손흥민은 통산 8번째 ‘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동료에게 볼을 전달하고 있다. 손흥민은 통산 8번째 ‘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여전히 ‘캡틴’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8번째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KFA는 3월 31일 “손흥민이 ‘2024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0년도부터 매년 수여해 15회째를 맞은 이 상을 8차례나 받은 최다 수상자다. 2013, 2014, 2017년에 이 상을 받은 그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회 연속 수상했고 2년 만에 또 한 번의 영광을 누렸다. 2023년 수상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KFA 올해의 선수상’은 기자단 투표(50%)와 KFA 전문가 그룹(기술발전위원·여자축구전임지도자) 투표(50%)를 합산한 포인트로 뽑는데 손흥민은 합산점수 109점으로 2위 김민재(104점)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3위는 48점을 받은 이재성(마인츠)이 차지했다.

부상 후유증과 소속팀의 부진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으나 손흥민의 2024년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지난해 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 체제로 소화한 2023카타르아시안컵부터 임시 사령탑 체제로 나선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A매치 14경기에서 10골을 뽑았다.

특히 손흥민은 오만~요르단과 최종예선 3월 홈 2연전을 포함해 A매치 통산 133경기로 이운재(베트남대표팀 코치)와 개인 최다출전 공동 3위에 올랐고, 51골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58골)에 이어 통산 득점 부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손흥민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의 3월은 조금 추웠지만 팬들의 응원, 성원은 마음을 따스하게 해줬다. 아쉬운 결과로 실망감을 드렸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6월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팀은 이라크(원정)~쿠웨이트(홈)와 최종예선 9, 10차전을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에 도전한다.

한편 ‘올해의 영플레이어’와 ‘올해의 여자선수’는 각각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과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뽑혔다. 양민혁은 K리그1 데뷔시즌에서 12골을 넣고 영플레이어를 받은 차세대 특급이고, 지소연은 국내 최고의 여자축구 스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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