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과 동시에 ‘대기록’ 앞둔 새 사령탑…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감독 “대한항공전? 기록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의 모습으로” [MK수원]

10 hours ago 2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사령탑 레오나르도 감독이 데뷔전 승리를 맞이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8-30 25-20 25-1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10승 9패(승점 29)로 3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오나르도 감독 데뷔전 승리와 함께 5연승을 내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6연승) 타이 기록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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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레오나르도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와 꾸준한 모습을 선수들이 보여줬다. 눈에 띄지 않았지만 황경민을 뽑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줬다. 화려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았지만 그가 있었기에 오늘 경기에서 지속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리그가 평준화가 된 것을 어느 정도 알았다. 격정적인 부분도 익히 들었다. 오늘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1,2세트까지 팽팽했던 경기였다. 그러나 3,4세트에서는 우리가 경기를 잘 풀 수 있었다. 상대의 용병 부재가 커 보였다. 그럼에도 한국전력을 좋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우리에게는 우위를 점할 수 있던 부분으로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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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이 ‘주포’ 비예나와 함께 ‘쌍포’를 이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나경복은 20득점 4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좋은 선수라는 것을 다시 알았다. 블로킹에서도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력이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블로킹 능력이 눈에 띄었다. 이런 선수가 우리 팀이라 너무나도 행복하고,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오늘 팀 전체가 만족스러웠다. 데뷔전이었음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인상적이었다. 어느 순간에 우리 공격이 재빠르게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고 고르고, 다양하게 공격이 이뤄져서 흥미로웠다. 이런 부분이 황택의 선수의 큰 장점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의 최다 연승 기록은 6연승이다. 오늘 5연승을 기록, 한 경기 더 승리한다면 타이가 된다. 오자마자 대기록을 앞둔 레오나르도 감독은 “기록적인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오늘 그랬듯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상대가 달라질 뿐이다. 그 팀에 맞게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팀에게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것이나 기록에 크게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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