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퍼거슨’ 모예스, 8개월 만에 EPL 복귀? 英 매체 “에버튼 감독 유력 후보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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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2의 퍼거슨’으로 평가받았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8개월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모예스는 현재 공석인 에버튼의 감독 자리에 유력한 후보로 올라섰다. (션)다이치 감독이 경질된 후 곧바로 나온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최근 다이치 감독을 경질했다. 피터보로와의 FA컵 경기를 겨우 3시간 앞두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한때 ‘제2의 퍼거슨’으로 평가받았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8개월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한때 ‘제2의 퍼거슨’으로 평가받았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8개월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다이치는 2023년 1월 에버튼 감독으로 부임했다. 문제는 2024-25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는 것. 최근 11경기 중 단 1승만 거뒀고 이제는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했다. 에버튼도 결국 경질 카드를 써야 했다.

이때 모예스가 위기의 에버튼을 구원할 남자로 올라섰다. 모예스는 이미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튼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그이기에 에버튼 역시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

모예스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의 뒤를 이어 맨유 감독으로 부임, ‘제2의 퍼거슨’으로 불렸다. 최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2022-23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모예스는 지난 12월 인터뷰에서 “항상 강등권 싸움만 해야 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에버튼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위해 경쟁했다. 지난 4년간 웨스트햄에선 3번이나 유럽 대회에 진출했다. 강등권 탈출 이상의 수준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다. 그런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모예스는 지난 12월 인터뷰에서 “항상 강등권 싸움만 해야 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에버튼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위해 경쟁했다. 지난 4년간 웨스트햄에선 3번이나 유럽 대회에 진출했다. 강등권 탈출 이상의 수준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다. 그런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모예스는 지난 12월 인터뷰에서 “항상 강등권 싸움만 해야 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에버튼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위해 경쟁했다. 지난 4년간 웨스트햄에선 3번이나 유럽 대회에 진출했다. 강등권 탈출 이상의 수준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다. 그런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다만 에버튼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토피 TV’의 피터 맥파트랜드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예스는 이미 에버튼에서 성공을 경험했기에 특별한 존재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했다는 건 여전히 훌륭한 감독이라는 걸 증명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계약은 18개월의 단기 계약이어야 한다. 에버튼은 클럽을 새롭게 구축할 감독을 원하고 있다. 모예스 영입은 에버튼 팬들에게 따뜻한 담요와 같은 위안을 줄 수 있으나 일부 팬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튼은 지난해 12월 프리드킨 그룹이 클럽 인수를 완료한 상황이다. 그들은 오는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전까지 감독 선임을 마칠 것을 원하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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