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국방장관 프랑스 출장에
배우자와 자녀 6명 동반해 논란
“이란전쟁 속 경호팀에 추가 부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프랑스 출장에 배우자를 비롯한 6명의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경호 부담이 커진 상황 속, 민간인인 장관의 가족을 위한 추가 경호 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2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했다. 당시 헤그세스 장관은 배우자와 여섯 자녀와 함께 환영 카펫을 걸었다.
헤그세스 장관이 공식적인 출장에 아내와 아이들을 동반한 것을 두고 WP는 그의 경호를 담당하는 기관의 현직 직원 1명과 전직 직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 전쟁으로 고조된 위협 속에서 그의 경호팀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육군 범죄수사국(CID)의 한 전직 관계자도 “(장관의 공식적인 출장에) 온 가족이 함께 가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장관이 그의 가족 여행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WP는 “장관의 가족 보호를 위해 필요한 추가 경호 인력과 비용도 헤그세스 장관이 직접 부담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CID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2월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도 부인을 동석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에도 부인과 함께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그세스 장관이 동맹국과 고위급 군사회담에 행정부 내 공식 직함이 없는 민간인 부인을 최소 두차례 동석시켰다”며 “높은 수준의 보안 허가를 받은 관련자가 아니라면 원칙적으로는 비공개 고위급 회의 참석이 승인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제니퍼 헤그세스는 헤그세스 장관의 세 번째 부인이다. 폭스뉴스 주말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였던 그는 이 방송의 진행자였던 헤그세스 장관과 혼외관계로 임신한 뒤 2019년 결혼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었고, 제니퍼 헤그세스는 이전 결혼에서 세 자녀를 두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한 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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