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배지환(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는 지난 29일 오마하전 3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지난달 18일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 꾸준히 안타를 때렸고, 최근 타격감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건 것이다.
앞서 배지환은 2025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일주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5월 초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했으나, 다시 일주일을 버티지 못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배지환은 지난 5월 말 허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18일 복귀해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배지환은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33경기에서 타율 0.274와 1홈런 9타점 30득점 34안타, 출루율 0.357 OPS 0.728 등을 기록했다.
단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더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 지난해 트리플A 66경기에서 타율 0.341 출루율 0.433 OPS 0.937을 기록한 선수이기 때문.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메이저리그 입성 후다. 배지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189 출루율 0.247 OPS 0.463 등을 기록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7경기에서 타율 0.091 출루율 0.167 OPS 0.25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추락 원인이 보이는 성적.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기회가 왔을 때 좋은 타격을 해야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좋은 예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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