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항·익산·김해시 中 광저우서 공동 관광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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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 17일까지 집행위원회 회의
中 광저우 국제관광전 연계 개최
10월 부산 글로벌 도시관광 서밋

  • 등록 2025-05-16 오전 12:58:12

    수정 2025-05-16 오전 12:58:46

(사진=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제공)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부산광역시와 포항시, 익산시, 김해시가 중국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에서 외래 관광객 지역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관 운영을 시작했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15일 이들 4개 도시가 이번 GITF에 9개 회원도시가 참여하는 TPO 공동 홍보관에 한국 대표 도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광저우 중국수출입페어콤플렉스에서 막 오른 GITF는 중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박람회다. 1993년부터 32년간 매년 개최대 중국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B2B 전문 국제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TPO 공동 홍보관에는 국내 4개 도시 외에 코타바루,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바투(인도네시아), 싼야, 두장옌(중국) 등 모두 9개 회원도시가 참여했다. 이들 도시는 17일까지 TPO 라운지에서 도시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담, 해피아워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15일 오후엔 중국 현지 관광 유관기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동 홍보 설명회도 연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설립된 TPO는 부산에 사무국을 둔 국내 유일한 관광 전문 국제기구로, 세계 130개 도시와 56개 공공기관, 기업이 가입돼 있다. 해마다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회의와 총회, 포럼 등을 여는 TPO는 이번 GITF 기간에 맞춰 ‘제44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연계 개최하고 있다. 5개국 16개 도시가 참여한 집행위원회 회의는 TPO 재정과 운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고위급 국제회의다.

TPO 회장도시로 회의를 주재한 김현재 부산광역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회원도시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도시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총회 첫 날인 지난 14일엔 공동 회장 도시인 부산과 싼야, 광저우, 블라디보스톡 등은 총회 개최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심의하고 차기 회장단 등 집행부 구성, 이노베이션 랩 설립, 글로벌 캠페인 추진 관련 의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엔 광저우를 비롯해 싼야, 두장옌, 리장, 포산, 첸난 등 TPO 중국 회원도시와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2025 TPO 중국 지역회의’도 열렸다. ‘중국 인바운드 관광 발전을 위한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회의엔 트립닷컴그룹에서 글로벌 관광 트렌드와 중국 인바운드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12차 TPO 총회에 이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선 ‘2025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예정돼 있다”며 “TPO와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공동 주최로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통해 글로벌 도시 간 지속 가능한 관광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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