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손품노트] "부동산 입지 판도를 바꾼다" 교통망 100가지 사실 대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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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부동산 손품노트] "부동산 입지 판도를 바꾼다" 교통망 100가지 사실 대해부 개통 예정 수도권 지하철·GTX교통호재 읽는법·투자법 가이드 부동산을 움직이는 단기 변수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입지·대출·세금이다. 이 중 대출과 세금은 정권이 바뀌면 변화가 생긴다. 대출 규제는 발표 한번에 강화되고 완화되기도 한다. 보유세와 양도세는 몇 년 주기로 요동치는 구간을 맞이한다. 대출과 세금은 현시점의 조건이지 자산 가격을 결정짓는 본질은 아니다. 결국 남는 것은 입지다. 입지는 옮길 수 없고 정책 한 줄로 뒤집히지 않는다. 부동산에서 유일하게 복리로 쌓이는 변수이기도 하다. 시장이 얼어붙었을 때 가격의 하방을 받쳐주는 것도 결국 입지다. 부동산의 기본이자 불변의 요소인 셈이다. 그렇다면 입지는 무엇으로 구성될까. 시장에서는 통상 네 가지 요소를 꼽는다. 일자리·교통·학군·주변 환경이다. 그중에서도 교통이 첫손에 꼽힌다. 교통은 일자리와 직결된다. 강남·여의도·광화문이라는 3대 업무지구, 판교·마곡·상암 등 신흥 업무지구까지의 접근 시간은 사람들이 한 동네에 자리 잡는 이유가 되고,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입지를 좌우하는 네 가지 요소 중 정책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교통뿐이다. 새 정권이 들어선다고 강남 일자리와 대치동 학원가가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교통은 예산을 투입하면 변한다. 부동산 시장이 교통 호재에 유독 크게 반응하는 이유다. 교통 호재로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고소득층이 유입되면 시간이 지나며 학군도 개선될 수 있다. 학군은 학교 건물이 만드는 게 아니라 학부모가 만들기 때문이다. 소득과 학력 수준이 높은 가구가 들어오면 학원가가 형성되고 학업 성취도가 올라가는 식이다. 이는 다시 같은 계층을 끌어들이는 순환 효과를 만든다. 판교가 그랬고 마곡이 같은 길을 걷고 있으며 동탄이 지금 그 초입에 있다. 즉 '교통→일자리 접근성→인구 구성 변화→학군·상권 개선'이라는 연쇄가 작동하는 것이다. 교통망 하나가 나머지 세 요소를 순차적으로 건드리는 구조다. 지난 50년간 서울의 발전은 교통 발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4년 1호선이 종로 밑을 지나면서 사대문 안 도심이 완성됐다. 1984년 2호선 순환선이 뚫리면서 논밭이던 강남이 업무지구가 됐다. 1996년 5호선이 김포공항에서 강동까지 연결되자 목동과 강동이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2009년 9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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