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와도 봄같지 않다···건설경기실사지수 아직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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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 3월 68.1을 기록하며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세부 지표에서는 신규수주와 공사대금수금 등이 하락하는 등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역 간 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경기 전망지수를 70.3으로 예상하였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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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에도 60선대에 머무르며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8.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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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 지수는 업계의 전반적인 시장 침체 인식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이지혜 경제금융도시연구실 연구위원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CBSI가 60선대에 머무르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수주잔고지수(70)가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하며 소폭 개선됐지만 신규수주(60.7), 공사대금수금(76.1), 자금조달(70.2), 자재수급(84.1) 지수 등은 하락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종별로는 주택 부문 신규수주지수가 66으로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토목과 비주택건축 부문은 각각 54.0(-9.9p), 59.5(-0.4p)로 하락했다. 이처럼 부문 간 차이가 나타나는 가운데, 기업 규모별로도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대기업(83.3)과 중소기업(56.4) 지수가 각각 3.3포인트,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견기업 지수는 64.5로 3.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격차도 두드러졌다. 서울 지수가 82.3으로 8.5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방 지수는 55.9로 7.7포인트 하락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건설경기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3월 CBSI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신규수주지수의 영향력이 52.7%에 달하고 공사대수금지수는 16.9%로 그 뒤를 이었다. 신규 사업 발굴과 원활한 자금 회수가 건설경기 회복의 핵심 과제로 분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경기 전망지수를 70.3으로 예측했다. 이는 3월 실적지수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지만 여전히 100 이하에 머물러 전반적인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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