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자 등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 시작…“손실 완화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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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시장가격 하락 등에 의한 농가의 소득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안정적 농업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자료=농식품부)

이 보험 기존의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범위인 자연재해, 화재,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보상하는 제도다. 농가의 품목별 수입이 기준수입의 일정 수준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그 감소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하면서 10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던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본사업 전환을 결정했다. 또 농가 소득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상품 유형을 다양화했다.

올해는 총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운영할 예정이며 고구마, 옥수수 등 9개 품목은 올해부터 전국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다. 벼, 봄 감자 등 6개 품목 8개 상품은 일부 주산지에서만 시범운영된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기존의 농작물재해보험과 보장 범위가 중복되기 때문에 농업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 농축협을 방문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앞으로 국민 식생활에 중요도가 높은 30개 품목으로 농업수입안정보험을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이 재해와 가격변동에 따른 수입 불안에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달부터 판매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에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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