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올해 1분기 내준 대출의 잔액이 작년 연말 대비 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이 줄어든 여파다. 또한 보험사가 내준 대출 가운데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비율’은 1.13%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27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올해 3월말 기준 26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조 1000억원(0.4%) 줄어든 수치다. 기업대출 잔액(129조 5000억원)이 1조 7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 5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1분기 기준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1.13%로 기록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부실채권비율은 보험사가 내준 전체 대출 가운데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대출의 비중을 보여준다. 특히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1.35%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증가해 주목된다.
다만 실제 못 갚고 있는 대출을 보여주는 연체율은 0.82%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등 대외 불안요인 지속에 따른 부실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사로 하여금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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