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 찾은 정의선 “美사업장에 로봇 수만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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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경영진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공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경영진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수만 대를 수년 내 미국 내 사업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3일(현지 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투자의 일환으로 앞으로 수년 동안 수만 대의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이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세계적인 모빌리티 로봇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미국에 4년간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투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60억 달러는 로보틱스 및 미국 내 전략적 협력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 타운홀 미팅을 열고 모빌리티 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차세대 제조 전략의 핵심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강조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임직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도 무대에 올라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AI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사업장에 대규모로 투입해 생산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투생산 수만 대를 도입해 생산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을 주요 시설에 배치해 설비 점검 등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최대 고객이 될 것”이라며 “로봇, 전기차, 트럭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다자간 전략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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