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들 "윤 대통령, 사실·증거·법리 성실하게 설명·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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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18 19:38 수정2025.01.18 19:38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사진=한경DB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사진=한경DB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등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했다고 변호인단이 밝혔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하셨다"며 "오늘은 그거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6시 50분까지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 측에선 김홍일, 윤갑근, 송해은, 석동현, 차기환, 배진한, 이동찬, 김계리 변호사가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심사 도중 40분에 걸쳐 혐의에 관해 직접 소명했고, 종료 직전에도 5분가량 마무리 발언을 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다.

윤 변호사는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공수처가 재범 위험성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재범을 한다는 건 2, 3차 계엄을 한다는 건데 지난달 3일 계엄 당시 국회 해제 요구 이후 바로 철수했다"고 반박했다. 2, 3차 계엄을 한다면 당시 계엄을 해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다.

한편 윤 대통령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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