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노하우로 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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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동경영] 한국수력원자력

김회천 한수원 사장(맨 오른쪽)이 춘천수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김회천 한수원 사장(맨 오른쪽)이 춘천수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 이하 한수원)이 ‘안전이음단’을 출범하고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을 맞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운영 체계를 전면 점검하는 등 ‘안전의 끈’을 다시 한번 조이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안전이음단은 ‘안전을 잇는다’는 의미로 핵심 자산인 한수원 고경력 직원들의 풍부한 현장 안전 경험을 후배 세대에게 전수하고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하는 안전 혁신 프로젝트다. 수십 년간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들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안전이음단은 원자력, 수력, 양수발전소 현장의 주요 작업을 밀착 관찰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작업 형태에 따른 맞춤형 안전 코칭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와 감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장 전반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지난 3월 취임하며 ‘안전 최우선’을 강조해 첫날부터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원전의 안전 운영 현황을 살피는 등 회사 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안전은 한수원의 존재를 결정하는 절대적 가치’라는 안전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의 작은 위험 신호까지 놓치지 않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와 본사·현장이 함께 책임지는 조직 문화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수시로 전국의 발전소 현장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팔당수력발전소와 춘천수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홍수기 수력 댐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했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맞아 한울원자력본부, 월성원자력본부 등 원자력발전소 현장도 꼼꼼히 살피며 안전 운영 체계를 점검한 바 있다. 김 사장은 발전소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예측 가능한 상황을 넘어선 각종 자연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수원의 안전 최우선 경영은 사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노조 대표 및 협력회사 경영진과 함께 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등 대규모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각종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수원 노사와 협력회사 경영진은 ‘한수원-협력회사 CEO 안전다짐 서약’을 통해 안전보건 관련 법규 준수, 일용직 근로자 관리·감독 강화 등 7개 실천 항목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노사 합동으로 선포하며 현장 중심 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안전 최우선 경영의 성과로 한수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 관리 분야 3대 평가에서 3년 연속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재난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한수원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국가핵심기반 보호계획 재난관리평가에 이어 최근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수원은 전기안전 분야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설비 안전성 확보에도 나섰다. 양사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발전소 내 핵심 전기설비의 고장 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신규 건설 사업의 건전성도 확보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발전설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밀진단 및 원인분석 방법 개발, 진단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건설 안전문화 확산 및 전문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수원 최우선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내재화를 통한 안전한 발전소 운영,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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