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방위사업청과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 예비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장보고-III급 잠수함의 핵심 동력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계약으로, 국산 잠수함 연료전지 공급 체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범한퓨얼셀은 20일 공시를 통해 방위사업청과 약 70억8300만원 규모의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 예비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의 약 14.8%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장보고-III Batch-I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안무함, 신채호함에 탑재된 연료전지 모듈의 예비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범한퓨얼셀은 우선 연료전지 모듈 1기를 2028년 7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잠수함은 예비 모듈을 확보하면 운용 중인 장비를 교대로 정비할 수 있어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작전 운용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범한퓨얼셀은 2018년부터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적용되는 연료전지 모듈을 독점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장보고-II(KSS-II)급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의 국방 규격화와 목록화 절차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장비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장보고-II급 잠수함은 손원일함을 비롯해 모두 9척이 운용 중이다. 군은 향후 정비 일정에 맞춰 기존 수입 연료전지 모듈을 국산 제품으로 순차 교체할 계획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day ago
3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