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00곳이 도입…'앱'으로 불면증 치료하는 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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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과 웰트가 개발한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누적 등록 1000건을 돌파했다고 한독이 8일 밝혔다. 슬립큐는 의사 처방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으며, 법적으로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실제로는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벌써 1000곳이 도입…'앱'으로 불면증 치료하는 병원들

NECA 등록은 의료기관이 디지털 치료기기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이번 1000건 돌파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고려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이 1000건이 어떤 병원에 설치됐는지를 보면 내과가 약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와 가정의학과가 각각 약 12%다. 여러 유형 병원에서 슬립큐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슬립큐는 불면증 치료의 표준으로 권고되는 인지행동치료(CBT-I)를 디지털로 구현한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이를 사용하는 환자는 6주간 수면 제한, 자극 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을 통해 수면 습관을 개선한다. 치료 기간 동안 슬립큐 케어센터에서 총 3회 전화 상담을 통해 수면 기록을 확인하고 환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한독 관계자는 "슬립큐의 유효성은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며 "임상에서 슬립큐 사용 환자군은 7주 시점 수면 효율이 기저치 대비 15.14% 향상됐고,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65.7분에서 35.8분으로 줄었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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