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쇼' 윤이나, KPMG 위민스 첫날 최저타 기록 '단독 선두'... LPGA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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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윤이나(23·솔레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대회 출전 선수 156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윤이나는 2위 카리스 데이비슨(호주·7언더파 65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첫날부터 컨디션이 남달랐다. 63타는 이 대회 역사상 단일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패티 시한(1984년), 멕 맬런(1999년), 켈리 숀(2017년), 김세영(2020년), 넬리 코다(2021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중 맬런과 숀을 제외한 3명은 그해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윤이나도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정복하고 지난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윤이나는 지난해 참가한 26개 대회에서 8차례나 컷 탈락했고 톱 10엔 단 한 차례 입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개 대회에서 톱 10엔 4차례 진입했고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선 개인 최고인 4위까지 올랐다.


윤이나가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번 대회 시작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윤이나는 4연속 파를 이어가던 중 1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5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인 윤이나는 17번(파3)과 18번 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도 3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인 윤이나는 4번 홀(파3)에서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6번 홀(파4)부터는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먼거리 퍼트를 떨어뜨리며 쾌조의 퍼팅감을 보인 윤이나는 8번 홀(파3)에서도 날카로운 아이언샷에 이어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선 파를 지키며 단독 1위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윤이나는 경기 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해야 할 일에,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 부분에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20년 US 여자 오픈 우승자 김아림(31)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알렉스 파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무관의 제왕' 최혜진(27)은 4언더파 68타 공동 5위로 시작했다.

루키 이동은(22)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올라 모처럼 상위권으로 출발했고, 2024년 이 대회를 정복했던 양희영(37)도 같은 순위에 오르는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10위 안에 위치했다.


윤이나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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