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양정원씨가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형사 실무 책임자들이 전격 교체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이 내부망에 공지한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에서 강남서는 수사 1·2·3과장과 형사 1·2과장 등 수사·형사과장 5명 전원이 새로 발령났다. 모두 서울 밖 인사들로 바뀌었다.
수사 1·2과는 양정원씨 관련 사건을 담당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씨의 남편 이모씨가 당시 수사1과 팀장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부인 양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형사 라인도 강서경찰서 형사1과장이 강남서 1과장으로,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이 2과장으로 이동했다.
경정 아래 계급들에 대한 인사도 예정된 만큼 강남서에 대한 ‘물갈이’ 조치는 2019년 ‘버닝썬’ 논란 이후 최대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세관의 마약 수사 은폐 의혹을 주장해온 백해룡 경정은 이번 인사에서 강서서 화곡지구대장에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 경정은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있던 당시 세관 마약 밀수 의혹을 수사하던 중 윤석열 정부 검경의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다 화곡지구대장으로 발령났다.
정권 교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검경 합동수사단에 파견됐으나, 합수단은 지난 2월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을 사실무근이라 판단했다.
백 경정은 현재 수사 기록을 일반에 공개하거나 유출했다는 의혹 등으로 서울청의 감찰을 받고 있다. 무혐의를 받은 세관 직원들의 고소로 검찰 수사 선상에도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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