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이 상급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의 갈등 끝에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드리스콜 장관이 군의 운영 방향과 육군 고위 장교들의 잇따른 해임을 둘러싸고 헤그세스 장관과 수개월간 긴장을 빚은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냈다”며 “수일 내로 국방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30일(현지 시간) 드리스콜 당시 육군장관 후보자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01 [워싱턴=AP/뉴시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한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후임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이 결국 사임했다. 육군참모총장 경질과 장성 인사 등을 둘러싸고 헤그세스 장관과 수개월간 충돌한 끝에 물러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헤그세스 장관이 군 고위 지휘부를 대거 교체해온 가운데 육군의 민간 수장까지 퇴진하면서 지도부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참모총장 경질·장성 인사 놓고 충돌백악관은 31일(현지 시간) 드리스콜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가 육군의 향후 방향과 고위 장교들의 잇따른 퇴진 문제 등을 놓고 헤그세스 장관과 수개월간 긴장을 빚은 끝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사직서 제출 사실을 확인했다.드리스콜 장관의 퇴진은 어느 정도 예고됐지만 불과 5개월 전까지만 해도 그는 공개적으로 사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드리스콜 장관은 올 4월 헤그세스 장관과의 갈등설이 확산되자 “육군장관직에서 떠나거나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백악관도 드리스콜 장관의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평가하며 사실상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두 사람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계기 중 하나는 헤그세스 장관이 4월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전격 경질한 것이었다. 드리스콜 장관은 조지 전 총장과 함께 드론과 신기술 도입 등 육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미 육군 공식 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 1월까지 함께 신기술 도입과 전력 현대화 방안을 장병들에게 설명하는 등 육군 개혁을 주도했다. 하지만 헤그세스 장관이 별다른 공개 설명 없이 조지 전 총장을 물러나게 하...
‘밴스 측근’ 美육군장관 결국 사임… 헤그세스 충돌 끝 지도부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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