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살렸다”…롯데쇼핑, 1분기 ‘깜짝 실적’ 전망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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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살렸다”…롯데쇼핑, 1분기 ‘깜짝 실적’ 전망에 목표가↑

입력 : 2026.03.31 08:27

[롯데쇼핑]

[롯데쇼핑]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05억원으로 42%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10%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백화점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내수 소비 반등과 외국인 매출 증가 영향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원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마트 부문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점포 폐점 영향으로 국내 마트의 온라인 사업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28.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까지 14개 점포를 폐점했으며, 다음달 3개 점포 폐점이 예정돼 있다.

거시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출생아 수가 지난 2024년 7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인구 감소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효과로 내수 소비 역시 반등하고 있다. 혼인 건수 증가도 향후 소비 여력 개선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장기화 가능성은 소비 심리에 부담 요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정부의 추가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지 않을 경우, 우호적인 산업 환경은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른 롯데쇼핑의 수혜는 분명하다”면서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롯데쇼핑의 주가는 다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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