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500명을 대상으로 국내 3대 백화점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이 가장 평균 점수가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조사됐다. 이어 신세계백화점이 3.83점, 롯데백화점이 3.75점 순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브랜드·상품’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4.00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 현대백화점(4.02), 롯데백화점(3.86) 순서였다. '시설 및 환경' 면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4.1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고객 응대' 항목에서는 현대백화점3.96점으로 고득점을 따냈다.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로 꼽은 항목은 '브랜드·상품'이 40.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매장 접근성'(23.0%), '다양한 혜택'(12.8%) 순서였다. 각각 백화점을 평가할 때 소비자들은 신세계백화점에선 ‘브랜드 및 상품의 다양성’을, 롯데백화점은 ‘매장 접근성’, 현대백화점은 ‘직원 응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백화점 방문 시 가장 지출금액이 높은 품목은 ‘가전·가구’로 평균 131만6000원이었다. 이어서 ‘명품 브랜드 의류·잡화’(118만1000원) ‘명품 브랜드 이외 의류·잡화’(44만6000원), ‘식품관 상품’(17만4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