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혼자 있는 게 너무 좋아”…60대에 깨달은 고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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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중년 이후 삶에서 ‘혼자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연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을 통해 공개한 ‘중년 이후 행복에 절대적인 의외의 이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원래 혼자 잘 못 있는 성격이었다”며 “요즘에는 혼자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방송과 회식 등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뒤에는 혼자 집에서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며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백지연은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 사람이 많다는 것이 내가 외롭지 않다는 것과 등가가 아니다”며 “모든 인간은 외롭다. 우리는 혼자 태어나서 혼자 죽는다”고 말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나이를 들면서 생긴 변화라고 설명했다. “50도 넘고 60도 넘으니까 내 인생의 책임자가 오롯이 나라는 걸 더 확실하게 깨닫고 있다”며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기대거나 의존하지 않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읽은 책 ‘딱 알맞은 고독’을 언급하며 ‘적극적 고독’의 의미도 소개했다. 스스로 혼자가 돼 세상의 잡음을 차단하고 자신의 생각과 인생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백지연은 “혼자 있어야 나를 바라본다. 그래야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며 “고독의 시간을 즐겁고 생산적으로 채우는 ‘고독력’을 키우는 것이 중년과 노년을 위한 중요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죽음에 대한 솔직한 두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죽을 때 뒤돌아보고 ‘아니야, 잘못 살았어. 이거 아니야. 나 그거 더 해야 돼’라고 할까 봐”라며 “그 말을 안 하려고 생각도 많이 하고 더 열심히 살고 책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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