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피츠버그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강등이다.
지난 10일 부상당한 엔마누엘 발데스를 대신해 콜업된 배지환은 이 기간 5경기 출전했다.
선발 출전이 두 경기, 나머지는 대주자 출전이었다. 이 기간 7타수 1안타 3득점 볼넷 1개와 삼진 2개 기록했고 도루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활용해 존재 이유를 드러냈지만, 그것만으로는 26인 로스터 잔류를 어필하기에는 부족했다.
트리플A에서 다시 기회를 노린다. 그는 이번 시즌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3경기 출전해 타율 0.258 출루율 0.343 장타율 0.376 1홈런 6타점 6도루 기록하고 있었다.
닉 소락이 콜업됐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0.393) 1위, 출루율(0.452)과 OPS(1.077) 4위, 장타율(0.625) 5위 기록중이었다.
특히 5월 12경기에서는 타율 0.390(41타수 16안타) OPS 1.089 기록중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255경기에서 타율 0.252 출루율 0.327 장타율 0.372 기록하고 있었다.
40인 명단에서 솔락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틸리티 선수 마이클 헬먼이 양도지명 후 웨이버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기에 손목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던 스펜서 호위츠도 필라델피아 원정에 합류했다. 주말중 복귀 예정.
부상 복귀가 임박한 선수는 또 있다. 피츠버그는 닉 곤잘레스가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고 추가 발표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