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PD "방송국 돈 쓰면서 희희낙락 NO…진짜 고생"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청자분들이 연예인들이 단순히 여행 다니는 프로그램에 지쳐있는 것 같더라고요.”

송준섭 PD(왼쪽부터)와 방송인 곽준빈, 추성훈, 이은지, 안제민 PD(사진=뉴스1)

송준섭 PD, 안제민 PD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서울에서 진행한 ENA·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와 배경에 대해 전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밥값은 해야지’(밥값)은 ‘아조씨’ 추성훈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땀 흘려 번 밥값만큼 즐기는 현지 밀착 리얼 생존 여행기. 작업반장 추성훈, 총무 곽준빈, 매니저 이은지의 케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 PD는 ‘밥값’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연예인들이 밥값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나?’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방송국 돈 쓰면서 희희낙락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짜 고생하면서 돈 벌어서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걸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송 PD는 “추성훈 씨의 ‘아조씨’를 보면서 이전 프로그램을 하면서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됐는데 재밌는 아저씨들이 많더라. 그 아저씨들과 한국의 대표 아저씨가 만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시청자도 출연자도 재밌게 진정성을 가지고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요즘 대세’ 추성훈, 이은지, 곽튜브 세 사람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안 PD는 “대한민국 모든 PD들이 그렇겠지만 요즘 가장 섭외하고 싶은 세 분이지 않을까 싶다. 이 세 분을 한 프로그램에 모셨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 씨가 촬영 끝나고 ‘저 오늘 밥값했냐’고 많이 물어봤다. 은지 씨는 밥값을 했는데 제가 현장에서 많이 못한 것 같아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밥값’은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