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하나로 묶고, 석유·가스공사 통합에…“과제 산적, 부작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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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워 에너지 전환 속도 낸다지만인력 및 지역 갈등·독점 이슈 등 곳곳 ‘암초’통합 한국발전, ‘1본사·멀티허브’ 필요성 제기‘20조 부채’ 가스공사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도 등록 2026-09-03 오후 3:03:05 수정 2026-09-03 오후 3:03:05 가 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전력시장 경쟁 도입을 위해 2001년 5개사로 쪼갰던 발전공기업을 25년 만에 다시 하나로 묶는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도 통합해 석유·가스를 아우르는 대형 에너지 공기업을 출범시킨다. 다만 발전공기업 통합에 따른 인력·지역경제·시장독점 문제와 석유공사의 막대한 부채 처리 등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줄이고 핵심 역량을 재배치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공기업 구조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가운데 발전 5사 통합과 석유·가스공사 통합은 국가 에너지 인프라 관리체계를 재편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태안화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발전 5사 통합…투자 역량 결집 속 인력·지역·독점 ‘과제’ 우선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사를 가칭 ‘한국발전’ 단일 법인으로 통합한다. 발전 부문 경쟁 도입을 위해 2001년 4월 분할한 이후 25년 만이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 대규모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을 위해 발전 부문의 거버넌스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통합의 핵심 명분은 투자 역량 결집이다. 현재 발전 5사는 연간 약 500억원의 R&D와 약 20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건설사업을 발전사별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정부는 통합재무구조를 활용해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연료·정비자재 공동구매와 중복인력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통합 법인에는 해상풍력 등 대형 사업을 맡는 재생에너지본부와 석탄발전 폐지를 담당하는 정의로운전환본부를 설치한다. 지역에는 태양광과 육상풍력 등을 담당하는 지역 재생에너지본부를 3~4개 두기로 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발전 5사 통합의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석탄화력 중심인 발전 5사의 개별 자본으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해상풍력, 배터리 저장장치(BESS), 양수발전 등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거대 단일 법인으로 전환하면 자본 적정성과 신용도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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