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거장’ 한스 판 마넨 걸작 3편 한자리…‘그로세 푸게’,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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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레단 ‘올 포 한스 판 마넨’ 공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1월 19일~22일 지난해 서울시발레단의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 공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현대 발레의 거장’ 한스 판 마넨(1932~2025)의 대표작 3편이 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서울시발레단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 M씨어터에서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올 포 한스 판 마넨’(All for Hans van Manen)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무대는 한스 판 마넨의 대표 레퍼토리인 ‘캄머발레’(Kammerballett), ‘5 탱고스’(5 Tango’s), ‘그로세 푸게’(Grosse Fuge)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트리플 빌(Triple Bill)로 펼쳐진다. 특히 베토벤의 ‘대푸가’를 바탕으로 남녀 사이의 대립과 긴장을 강렬하게 그려낸 명작 ‘그로세 푸게’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서울시발레단 ‘올 포 한스 판 마넨’ 공연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한스 판 마넨은 클래식 발레의 문법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현대 발레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구체적인 줄거리 없이도 무용수 사이의 시선과 거리감, 접촉과 분리에서 비롯되는 긴장과 교감만으로 밀도 높은 드라마를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DNB)의 상주 안무가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네덜란드를 세계적인 현대 무용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지난해 그가 별세했을 당시 DNB는 “단순함은 그의 모토였고, 표현력은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며 “단 한 번의 시선이나 손짓만으로도 무용수들은 감정의 세계를 불러일으켰다”고 추모한 바 있다.서울시발레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2024년 발레단 창단 이후 꾸준히 소개해 온 한스 판 마넨의 작품세계를 한 무대에 집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타계한 그의 1주기를 앞두고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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