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에 새겨넣은 ‘Beyond 9.99’… AG 100m 금메달 노리는 나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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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1] 한국 육상이 못가본 길을 찾아… 1982년 장재근 은메달이 ‘韓최고 기록’ 나마디, 올들어 무서운 속도로 성장… 3월 10초45→7월엔 개인 최고 10초13 지난달 10초07… 뒷바람 탓 공인 못받아, “일생일대의 업적 남기고 돌아오겠다”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이 스타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나마디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 44년 만의 육상 남자 100m 메달에 도전한다. 진천=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한국 육상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적이 없다. 한국의 이 종목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장재근(64)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딴 은메달이다. 장재근 이후 이 종목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35·현 여자 단거리 국가 대표팀 코치)도 아시안게임에선 메달을 따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8위다.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44년간 이어진 한국의 남자 100m ‘메달 가뭄’에 단비가 내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20)이 갖고 있다. 나마디는 대회에 앞서 본보와 만나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다. 일본에서 일생일대의 업적을 달성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나마디는 올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3월 일본 미야자키현 육상 기록회에서 10초 45를 기록했던 나마디는 7월 일본 니가타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 13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개인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역대 한국 육상 남자 100m 선수의 개인 최고기록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나마디는 “올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기록을 계속 작성했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나마디는 지난달 9일 일본 후지호쿠로쿠 월드 트라이얼 육상대회 예선에서 김국영과 같은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당시 레이스 도중 초속 3.2m의 뒷바람이 불어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하지만 꿈의 9초대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은 분명하다. 그가 오른손 중지에 낀 반지에는 ‘Beyond 9.99’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올해 초 어머니가 선물한 반지로 한국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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