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리도 DX…등록부터 구조·입양까지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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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동물보호 정보시스템 메인화면국가 동물보호 정보시스템 메인화면

앞으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KAWIS)에서 반려동물부터 맹견·봉사동물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동물 등록 대상을 확대하고 생체인식 방식 여건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KAWIS 활용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 동물보호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맹견사육허가관리 등 신규 기능과 실시간 동물구조입양 통계 제공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 사업으로 '맹견사육허가 및 맹견수입신고' 관리기능, 검역탐지견·마약탐지견·군견 등 6개 기관의 '국가봉사동물 입양' 기능이 신설됐다.

'공용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관련 시스템도 새롭게 마련돼 동물실험의 윤리성 확보 및 동물복지 축산농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틀이 갖춰졌다.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됐다. 동물구조 입양 통계를 확인 할 수 있고 입양 대상의 건강정보, 센터별 입양절차 등 등록 내용을 확대해 예비 입양자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소유자의 주민등록 주소 정보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전입신고 시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소유자의 주소변경 사항이 자동 반영되도록 개선했다.

또한 기존에는 '동물등록정보조회', '구조동물정보조회', '동물보호센터 정보조회', '동물등록대행업체 정보조회' 데이터만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동물 분실 정보 조회', '구조 동물 실시간 통계' 2종의 데이터를 추가로 볼 수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제 3차 동물복지종합계획을 통해 동물 등록 대상을 전체 개 등록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내·외장형 장치 이외 생체인식 방식 활용 여건 마련을 위한 개선책도 구상하고 있다. 이에 현재 운영 중인 동물보호 정보시스템도 차후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국가 동물보호 정보시스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한 만큼 대국민 서비스 향상 및 업무 담당자의 효과적인 업무처리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유용한 정보공개 확대와 다양한 편의 제공을 통해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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