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앨범 제작 및 굿즈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1998년 말 서울신문사의 복권 인쇄사업이 분리되어 시작됐다.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다양한 경영 변화를 겪었고, 2018년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제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가 2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화민 SM라이프디자인 부사장은 “SM스튜디오는 K-pop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과 수도권을 잇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향후 한류 관광 명소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회사는 전통적인 앨범 제작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pop 시장의 성장과 함께 포토카드, MD굿즈 등 팬덤 기반 상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주 사옥을 활용한 물류 보관 및 유통 관리 서비스는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 계열사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를 관리하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컬처 및 엔터 분야에서 앨범 제작 및 굿즈 물류 사업과 스튜디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결손금 약 176억원을 털어내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자본준비금과 이익잉여금(결손금)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할 경우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상법 규정을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 및 배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남 부사장은 “SM라이프디자인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SM스튜디오 운영을 통한 임대수익과 부동산 가치 상승 등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 환원을 위해 자사주 매입도 추진할 것”이라며 “SM스튜디오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한편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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