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청소년 대기업 취업 선호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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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청소년 대기업 취업 선호도 ‘껑충’

입력 : 2026.05.21 12:00

성평등부 2026 청소년 통계
13~24세 선호하는 직장 조사
대기업 33.0%로 3.5%p 상승
국가기관·공기업 선호도는 하락

2070년 9~24세 인구 ‘반토막’

사진설명

지난 해 청소년들의 ‘대기업 취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역대급 호황이 취업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평등가족부는 21일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의 삶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청소년들의 변화를 쉽게 파악하기 위한 ‘2026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2002년 최초 작성 이후 매년 발표되는 ‘청소년 통계’는 사회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작성된다.

이번 발표에는 13~24세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직장’을 묻는 설문조사가 포함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선호도는 지난 해 33.0%로 2023년 29.5% 대비 3.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대기업 선호도는 13~19세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13~19세 중 대기업을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은 비율은 34.9%에 달한다. 20~24세는 30.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가기관은 17.9%에서 16.3%로, 공사나 공단 등과 같은 공기업은 16.1%에서 14.5%로 감소했다. 자영업(창업 포함) 역시 12.7%에서 9.6%로 3%포인트 넘게 줄었다.

이는 반도체 분야 역대급 호황 등으로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나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수시 합격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거에는 최상위권 이과생의 관심이 의대나 서울대 공대에 있었다면 지금은 연고대 반도체 계약학과로도 일정 부분 이동하고 있다”며 “의대 비선호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의대를 대체하는 학과 선택지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 조만간 대한민국 인구 가운데 청소년(9∼24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 2026년 청소년 인구는 740만9000명으로 총 인구의 14.4% 수준이다. 지난 해 14.8%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번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70년 청소년 인구는 325만7000여명으로 올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전체 인구 3718만2000명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인구 감소 추세가 청소년층에서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는만큼 머지 않아 청소년 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40년 청소년 인구는 456만7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9.1%에 머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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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청소년들의 대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가 증가하여, 이들 가운데 13~19세는 34.9%가 대기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이러한 선호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자영업과 공기업 선호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청소년 인구 비중이 2026년에는 14.4%에서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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