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상반기 경상수지흑자 세계 2위…獨-日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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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7.1 뉴스1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올 7월에 역대 두 번째로 큰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1~6월) 누적 기준으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 달러(약 57조 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올 6월(497억3000만 달러·약 68조 원)에 이어 역대 2위의 흑자 규모다.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흑자 기조는 2023년 5월부터 39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다. 2000년대 들어선 두 번째로 긴 흑자 기록이다.상품 수출은 1004억5000만 달러(약 137조 원)으로 1년 전보다 65.3% 증가했다. 수출액은 2개월 연속 1000억 달러를 넘겼다.한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독일, 일본, 대만 등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한국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 달러(약 260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478억7000만 달러·약 65조 원)의 4배 수준이다.한은은 지난달 27일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를 기존 2500억 달러(약 340조 원)에서 4500억 달러(약 612조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현재 수출 상황으로 보면 경상수지 흑자 연간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여행수지는 7월 3억4000만 달러(약 4600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한은은 정부의 제헌절 공휴일 지정 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 7월 출국자 수는 241만9000명으로 입국자 수(209만3000명)보다 크게 뛰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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