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 어쩌려고…“일회용 말고 쇠젓가락 11세트 보내달라” 황당 주문

19 hours ago 2

한 식당 주인이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을 보내달라’는 주문 시 요청 사항에 해당 주문을 취소했다며 영수증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 보배드림 갈무리

한 식당 주인이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을 보내달라’는 주문 시 요청 사항에 해당 주문을 취소했다며 영수증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 보배드림 갈무리
배달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한 식당 주인이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 11세트를 보내달라”는 배달 고객 요청을 받고 황당해 주문을 취소했다는 사연을 알렸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3년 동안 장사하면서 이런 요청 사항은 처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포장·배달 위주로 장사한 지 어느덧 3년이 다 돼 간다. 장사하면서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요청 사항을 많이 받아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히며 배달 주문 내용이 담긴 영수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주문서에는 고객 요청 사항으로 “이사 와서 처음 주문한다.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으로 11세트 달라. 로제찜닭은 정석으로 만들어서 배달해 달라(수저 포크 O)”는 내용이 적혀 있다.

A 씨는 이를 공개하며 “들어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주문은 취소했다”며 “이사할 때 수저를 두고 오셨는지, 곧 반찬도 같이 보내달라고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장님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계속 생각날 것 같은 웃긴 요청 사항 같다”고 말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반납하라고 하라”, “돌아다니는 진상이다”, “쇠젓가락도 메뉴에 추가해야 하는 시대”라며 쇠젓가락을 요청한 고객을 비난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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