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한은 부총재보, 임기 7개월 남기고 퇴임…한미전략투자공사 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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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통화정책 실무 맡아온 정통 '한은맨'신현송 총재 취임 후 임기 중 한은 떠나는 첫 부총재보3500억달러 대미투자 내부통제 맡아 등록 2026-10-26 오전 10:07:16 수정 2026-10-26 오전 10:07:16 가 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사진)가 26일 한은을 떠난다. 박 부총재보는 한미전략투자공사(KUIC) 감사로 자리를 옮긴다.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지난달 10일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박 부총재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그의 부총재보 임기는 내년 5월 27일까지로, 임기를 7개월가량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한은과 국회 등에 따르면 박 부총재보는 최근 한미전략투자공사 감사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부총재보는 한은에서 31년 가까이 근무하며 통화신용정책 기획과 분석을 주로 맡아온 정책 전문가이자 정통 ‘한은맨’이다.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96년 1월 한은에 입행했다. 2011년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입행 뒤 정책기획국 조사역(정책총괄과)과 과장(정책협력팀)을 지냈고, 경제연구원에서는 경제사회연구실·연구조정팀·미시제도연구실을 거쳤다. 2013년부터는 통화정책 부서에 머물렀다. 통화정책국 차장으로 정책총괄팀과 정책분석팀에서 일한 뒤, 2017년부터 정책제도연구팀장·정책분석팀장·정책총괄팀장을 차례로 맡았다. 2022년 통화정책국 부국장을 거쳐 2023년 2월 금융시장국장을 지냈다. 부총재보 재임 중에는 대규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비상계엄, 미 상호관세, 중동 전쟁 등 대내외 충격에 대응해 안정적인 시장 관리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행간부로서 금리 인하기와 인상기의 통화정책 결정을 실무에서 뒷받침하며 한은의 통화정책 판단을 시장에 설명해 왔다. 박 부총재보는 이창용 전 총재가 추진한 세대 교체 인사의 대표 사례로도 꼽힌다. 이 전 총재는 2024년 5월 권민수 부총재를 당시 국제금융·협력 당장 부총재보에 임명한 데 이어 박종우 부총재보를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로 임명하면서 집행간부의 세대 교체를 본격화했다. 지난 4월 21일 취임한 신현송 총재 체제에서 부총재보가 임기 도중 한은을 떠나 외부 기관으로 옮기는 것은 박 부총재보가 처음이다. 지난 8월 권민수 부총재보가 부총재로 임명되면서 임기 중 자리를 옮긴 적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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