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강동윤·안성준·이지현 참가…한국 대표팀 구성 완료
27회 농심신라면배 9월2일 개막
한국기원은 21일 “박정환 9단이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와일드카드로 낙점됐다. 이로써 박 9단은 2012년 14회 대회부터 14년 연속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정환 9단은 13회 출전한 이창호 9단의 기록을 넘어서 농심신라면배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6일 농심신라면배 국내 선발전 최종예선 결승에서 이지현(33) 9단에게 패하며 연속 출전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원사 부름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박 9단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한국 대표팀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 팀원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정환 9단이 와일드카드를 받으면서 한국팀 선수단도 모두 꾸려졌다. 농심배 18연승을 기록 중인 국내 1위 신진서(25) 9단을 비롯해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강동윤(36) 9단, 안성준(34) 9단, 이지현 9단까지 5명의 선수가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한국 대표팀은 신진서 9단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모두 30대로 평균 연령은 32세다.
한국이 가장 먼저 대표팀을 꾸린 가운데 중국과 일본 대표팀은 추후 결정된다.제27회 농심신라면배는 오는 9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차전(1~4국)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진행된다. 2차전(5~9국)은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최종 우승국을 가릴 3차전(10~14국)은 내년 2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 원이 적립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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