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전남대 화순 NIIC·GIST와 차세대 항암면역 국책과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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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가 전남대 화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NIIC)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잡고 차세대 항암면역 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가 국가 연구개발사업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를 위한 융합형 뉴 모달리티 플랫폼 개발’연구에 핵심 연구인력이 참여연구원으로 합류했다.

해당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차세대바이오)’의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올해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년간 진행된다. 연구 주축은 전남대 화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NIIC)와 광주과학기술원(GIST)다. 총 연구비로 307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중 50여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박셀바이오의 연구진이 합류된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구축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SYMPHONY’(Synthetic Multi-modality Platforms for Holistic ONco-immunotherapy)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AI 기반 지능형 항암 미생물, 항체절편 기반 다중 특이성 항체, 저산소 환경 개선 나노플랫폼, 차세대 mRNA 신생항원 백신 및 초분자활성입자(C-SMAP) 등 다양한 차세대 치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제에 합류한 박셀바이오는 이 가운데 AI 기반 차세대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 ADC, DDS 등을 융합해 차세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탠다.

박셀바이오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연구의 핵심은 AI를 활용해 차세대 이중·삼중 특이성 항체를 설계하고 이를 실제 치료제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연구팀은 AI를 이용해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삼중특이성 항체 절편과 고형암 치료를 위한 이중특이성 항체 절편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특이성 항체는 하나의 항체가 두 개의 표적을, 삼중특이성 항체는 세 개의 표적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암세포를 더욱 정밀하게 표적하는 동시에 면역세포를 암세포 주변으로 유도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항체 절편에 강력한 항암제를 결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도 나선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를 찾아 결합하면 연결된 항암제가 암세포 내부에서 방출되는 방식으로 작동해 정상세포 손상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항암제 플랫폼 중 하나다.

이와 함께 DDS 기술을 적용해 항체 절편의 체내 반감기를 조절하는 연구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항체 절편은 크기가 작아 종양 조직 침투력이 우수하지만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DDS 기술을 활용해 항체가 체내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함으로써 치료 지속성과 효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이중·삼중 특이성 항체와 ADC, DDS를 아우르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완성하고 차세대 융합 면역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항암면역치료 국책과제의 5개 세부 플랫폼. 박셀바이오는 이 중 다중특이성 항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박셀바이오 제공

차세대 항암면역치료 국책과제의 5개 세부 플랫폼. 박셀바이오는 이 중 다중특이성 항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박셀바이오 제공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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