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R&D가 올해 상반기에만 5번째 국책과제에 선정되며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HLB생명과학R&D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무조정실이 지정한 ‘경북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공동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차세대 신약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구 사업에는 HLB생명과학R&D를 비롯해 네오켄바이오, 에이팩, 엔비더팜, 토포랩, 아이엔지알 등이 공동 수행기업으로 참여한다. 4년간 총 296억원을 투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과 함께 헴프 재배부터 원료 생산, 비임상 연구,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칸나비디올(CBD) 중심의 산업용 헴프 실증 범위를 칸나비게롤(CBG), 칸나비크로멘(CBC), 칸나비놀(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까지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미량 칸나비노이드는 대마에 극미량 존재하고 대부분 비향정신성 성분이다. 항염, 신경보호, 면역조절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의료용 헴프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HLB생명과학R&D는 이번 사업에서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전주기 연구를 수행한다. 적응증 발굴, 세포 및 동물 효능평가, 약동·약력학(PK/PD) 분석,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임상 진입이 가능한 신약 후보물질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확보되는 비임상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특허 확보와 의료용 헴프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HLB그룹이 축적해 온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치료제 개발과 국산 원료의약품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HLB생명과학R&D는 잇따른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발굴 중심의 기초·응용 연구를 기반으로 HLB그룹 신약개발의 초기 연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LB그룹에는 현재 100명 이상의 R&D 전문인력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개발 역량은 올해 7월 HLB의 간암 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 결정을 시작으로 HLB테라퓨틱스의 각막염 신약 RGN-259 임상 3상 결과, 담관암 신약의 FDA 허가 여부 결정 등 주요 이벤트를 통해 가시화될 전망이다.
HLB생명과학R&D 관계자는 “이번 특구 참여는 국내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축적된 비임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과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기술이전과 글로벌 공동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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