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NK세포 제조 기술 등 원천기술 국내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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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2 15:37 수정2025.04.22 15:37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사 박셀바이오의 NK(자연살해) 세포에 대한 원천특허가 국내에서 최종 등록됐다.

박셀바이오는 자사 고유 NK세포의 제조 기술 및 이를 이용한 간암 치료 방법에 관한 원천특허가 국내에서 최종 등록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종양세포에 대한 살상능이 우수한 고기능성 NK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방법과, 이를 활용하여 간암 치료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치료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말초혈액단핵구를 특정한 조건 하에 배양하여 NK세포를 선택적으로 증식시키는 기술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박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Vax-NK 치료제(VCB-1102) 파이프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VCB-1102는 자가유래 NK세포를 기반으로 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진행성 간세포암(HCC)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에서 완전반응률(CR) 36.4%, 객관적 반응률(ORR) 63.6%를 기록하며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박셀바이오는 간암 외 기타 고형암 치료에도 응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양미세환경에 대한 내성 확보와 표적세포 살상 활성 강화를 통해 면역세포치료제의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VCB-1102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소세포폐암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진행성 췌장암에 대해서도 첨단재생 임상연구를 승인 받았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NK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분야에서 박셀바이오의 기술력과 독창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중장기적으로 VCB-1102 등 주요 플랫폼의 사업화 및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박셀바이오가 보유한 특허는 13건으로 늘었다. NK세포와 CAR, 배양보조세포, 개 인터루킨-15 등과 관련한 첨단 기술이다. 박셀바이오는 골수침윤림프구, 이중표적 CAR-T 치료제 등과 관련한 6건의 특허에 대해서도 현재 출원 중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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