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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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
KLPGA 투어 공식 사진기자로 활동 중인 박준석 씨는 오는 20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 갤러리에서 지난 22년 동안 필드를 누비며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을 모아 전시하는 ‘박준석 사진전’을 개최한다.
박 기자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KLPGA 투어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열린 1100여 개 골프대회를 촬영했다. 지금까지 촬영한 사진은 총 792만 컷이다.
전시는 ‘KLPGA TOUR’, ‘GLOBAL NO.1’, ‘BEHIND THE SCENE’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KLPGA TOUR’에서는 투어의 역사와 주요 순간을 조명하고, ‘GLOBAL NO.1’에서는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BEHIND THE SCENE’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박 기자의 카메라에는 한국 여자 골프의 영광의 순간과 명장면 등 모든 역사가 담겨 있다. 그의 셔터 안에는 ‘골프 여왕’ 박세리와 ‘골프 여제’ 박인비의 빛나는 순간부터, 고진영의 세계 랭킹 1위 최장기 기록과 박성현의 파워풀한 샷, 박민지의 동일 대회 4연패 순간 등 수많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적인 순간들이 그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박준석 기자는 “KLPGA투어는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들이 쏟아지는 화수분 같았다”며 “그 찬란한 순간들을 모두 카메라에 담아 한 자리에 모은 만큼, 이번 사진전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